2016-03-09

<인기 매거진을 한눈에, 탭진!>

가정의 달, 오월에 어울리는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 몇 편을 탭진에서 소개합니다!

   1. 길버트 그레이프 (1993)

GilbertGrape00

“난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미국 아이오아주의 따분한 마을에 사는 시골청년 길버트 그레이프(죠니 뎁). 마을 식료품 가게에서 일하는 그의 지루한 일상은 음악 없이 춤을 추는 것과 같습니다. 언젠가 이 곳을 떠나 자유로워지는 꿈을 꾸지만, 길버트에게는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가족이 있습니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존재하며 항상 누군가를 돌보느라 자기만의 행복이나 꿈은 잊고 사는 길버트. 이런 그의 삶에 어느 날 신비로운 떠돌이 소녀 베키(줄리엣 루이스)가 우연한 기적처럼 나타나고, 그녀를 통해 길버트는 자신의 가족들과 자기 자신을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가족의 소중함, 삶의 의미, 꿈, 그리고 사랑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자 어린 나이의 디카프리오와 조니 뎁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입니다! 감독: 라세 할스트롬 / 출연: 조니 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 루이스  

2. 아메리칸 뷰티 (1999)

AmericanBeauty

“오늘은 당신 남은 인생중, 첫번째 날이다.” <아메리칸 뷰티>하면 저는 야시시한 장미 포스터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던 작품이지요. 이 영화는 겉으론 너무나 정상적이게 보이는 레스터(케빈 스페이시)의 가족과 그 주위 인물의 일상을 통해 깊게 드리워진 가족간의 비밀, 위기, 그리고 바쁜 일상에 묶여 매순간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코믹하게 보여줍니다. 122분의 러닝타임 안에 여러 다른 등장인물들의 깊은 내면의 욕망, 두려움 등을 너무나 섬세하게 담았다는 점이 놀라운 영화입니다. 아직 보시지 못하셨다면 꼭 보시길!! 감독: 샘 멘데스 / 출연: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 웨스 벤틀리, 미나 수바리, 도라 버치  

3. 조지아 룰 (2007)

GeorgiaRule

“용서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영화 <귀여운 여인>과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게리 마샬 감독의 작품입니다. 엄마와 딸, 그리고 할머니의 관계로 전개되는 영화라 여성분들이 특별히 더 애착을 갖으실 영화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이나 화려한 액션이 없이 잔잔하고 어쩌면 평범하게 흘러가는 영화이지만, 그만큼 내면의 아픔, 가족간의 이해, 용서, 그리고 사랑을 풍부하게 묘사한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미쟝센도 시원시원하니 눈도 마음도 즐거우실거에요. 기분 꿀꿀한 날 보시면 좋을실 것 같아요! 감독: 게리 마샬 / 출연: 제인 폰다, 린제이 로한, 펠리시티 허프먼  

4. 사이더 하우스 (1999)

ciderhouse

“모든 걸 봤지만 그 무엇도 느껴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당신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첫번째로 소개드렸던 <길버트 그레이프>와 같은 감독의 작품입니다! 아카데미 수상작인 이 영화 또한 우리 마음 속 깊이 잠재되어 있던 감정들을 편안하게 풀어나갑니다. 앞의 세 편의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사이더 하우스는 고아원에서 자란 순수청년 호머 웰스(토비 맥과이어)가 처음으로 고아원 밖 세상으로 나가 “진짜” 삶을 경험하고 사랑에도 빠져보고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게서 버림받은 사이더 하우스의 고아들에게 원장이자, 의사이자, 아버지인 라치선생님(마이클 케인)은 매일 이렇게 굿나잇 인사를 합니다: “잘자라, 메인주의 왕자들아. 뉴잉글랜드의 제왕들이여!” 감독: 라세 할스트룸 / 출연: 토비 맥과이어, 샤를리즈 테론, 마이클 케인   영화들 감상하시고 마음이 따뜻한 한 달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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