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선 레이더로 누구보다 좋은 것을 먼저 알아보는 이들이 매일 입고 들고 신는 것은 무얼까?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유니폼 같은 그들의 패션 아이템을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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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 스커트의 우아함
화려한 패턴, 여성스러운 라인의 맥시 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키가 작으면 맥시 스커트가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키가 작아도 맥시 스커트나 드레스를 입으면 여성스러움을 살리고 전체적인 실루엣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의는 최대한 단순하게 입는 편. 특별한 날에는 큼직한 귀고리와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다. – 하현경(갈롱 드 블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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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이니셜
큼직한 주얼리보다 선이 가는 주얼리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여 착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똑같은 주얼리를 하지는 않지만 그중 하나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가 바로 그것. 이니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소중하게 간직한다. 주로 ‘H’ 이니셜을 지니고 다니는데, 이는 남편의 이니셜 중 하나이다. – 박지현(더 파크 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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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를 사랑해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 특성상 현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편한 스웨트 셔츠나 팬츠를 자주 입는다. 밋밋한 옷차림이 지루해질 때면 하트 모티브의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 기분전환을 시도한다. 하트 아이템은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으니 컬러는 화려하지 않고, 잔잔한 무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시주희(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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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스트랩
반짝이는 패션 아이템을 좋아하다 보니 베이식한 스타일에는 큼직한 귀고리를 하고, 클래식한 재킷에도 항상 브로치를 착용한다. 최근에 꽂힌 아이템은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장식적인 가방 스트랩! 오래된 가방도 스트랩만 바꿔주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신상백’을 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서보람(하이칙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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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예찬
촬영이 없는 날에는 편안한 옷차림에 페도라, 비니 등 다양한 종류의 모자를 매치한 스타일을 즐긴다. 그중 볼캡은 가장 많이 착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박시한 실루엣의 후디 티셔츠 등 스트리트 무드를 위한 아이템 같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스타일에 연출이 가능하다. 낙낙한 실루엣의 와이드 팬츠, 슬립 드레스 같은 드레시한 룩에 야구모자를 매치하면 언밸런스한 매력의 멋진 룩을 즐길 수 있다. – 김용지(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