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INE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2016-03-09

<인기 매거진을 한눈에, 탭진!>

컨템퍼러리 한식 레스토랑 이십사절기의 총괄 셰프 토니 유가 올여름, 일맛을 확실히 되살려줄 네 가지 식재료로 여덟 가지의 차갑거나 뜨거운 해답을 내놓았다.

 | EDITOR YANG MIN JONG  PHOTOGRAPHER PARK NAM KYU | MUINE

CURATOR 강희재 | TAPZIN

뜨차_01

삼계탕

한국의 여름철, 삼복더위의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 우리나라 식생활 문화에는 열로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이 있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땀을 배출해서 체온이 떨어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열이 쉽게 발산돼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초계탕

차갑게 즐길 수 있는 닭요리. 초계탕은 식초와 겨자로 맛을 냈다는 데서 유라한 이름으로, 평안도에서는 겨자를 계자로 부른다고 한다. 닭국물과 동치미 국물을 섞어 만들면 감칠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닭가슴살과 아삭한 오이를 소복이 쌓아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뜨차_02도토리묵 볶음

말린 도토리묵을 물에 불려 끓는 물에 데친 후 들기름으로 볶다가 꽈리고추를 넣고 간장, 깨소금,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여 다시 한번 살짝 볶은 것! 쫄깃 담백한 식감이 좋다!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는 인류가 농사를 짓기 이전부터 식량으로 사용되어왔다. 오늘날 도토리묵 속에 들어 있는 아콘산이 주목받고 있는데,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지친 몸의 중금속 해독에 택월한 효능이 있다.

뜨차_03

채개장

육개장의 채식 버전.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에서 스님들이 드시던 보양식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토란대나 숙주, 고사리, 다양한 버섯 등의 씹히는 식감과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육개장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채소냉국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 배출이 많기 때문에 몸이 쉽게 지치게 된다. 그럴 땐 다양한 제철 채소를 차갑게 즐기는 여름철 별미, 채소냉국이 좋다! 오이냉국을 비롯한 냉국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한데 맑은 국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역에 따라서 된장을 풀어 먹기도 한다.

뜨차_04

콩탕

콩가루를 찬물에 풀어 끓이다가 순두부처럼 어기기 시작하면 채소를 넣고 끓여낸 따듯한 국. 우거지를 넣어 구수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콩국수

진하게 갈아 맛을 낸 콩물에 얼음을 띄워 먹는 별미이다. 완두콩을 사용해 색다른 콩국수를 만들어보았다. 제철인 완두콩을 손질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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